'마우스' 이승기, 모든 조작 사실 깨닫고 충격…"우린 실험쥐였어"

  • 등록 2021-05-07 오전 7:28:36

    수정 2021-05-07 오전 7:28:36

(사진=‘마우스’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마우스’ 이승기가 자신의 과거마저 모두 조작당한 결과라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휩싸였다.

6일 저녁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17회에서는 주인공 정바름(이승기 분)이 자신의 과거를 추적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정바름은 자신의 과거를 모두 떠올리자 혼란스러워했다. 앞서 지난 방송에서는 정바름이 자신을 키워준 이모(강말금 분)라고 했던 사람과 조카라고 믿던 훈석이를 호적에서 찾을 수 없어 충격을 자아냈다. 정바름이 알고 있던 환경마저 조작된 것.

이에 정바름은 자신의 진짜 과거를 알고자 어린 시절 살던 동네를 방문했다. 동네 주민은 자신을 보며 “어릴 때부터 이상했다”고 떠올렸고, 정바름은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사이코패스 성향을 보였다는 사실을 깨닫고 씁쓸함을 느꼈다.

그 시각 고무치(이희준 분)는 정바름의 진짜 어린 시절인 정재훈(김강훈 분)을 쫓고 있었다. 이에 정바름은 자신의 정체가 탄로날까봐 걱정했다. 다행히 정재훈의 주민등록번호는 이미 말소됐기에 정바름은 정체를 숨길 수 있었다. 그러나 정바름은 이내 ‘말소? 이모 호적으로 입양했다더니 말소를 시켰어? 그럼 지금 내 주민번호는 뭐야’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정바름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오봉이(박주현 분)를 의식적으로 밀어내는 모습도 보였다. 한 때 자신이 오봉이가 자신의 2세를 낳아줄 만만한 상대라 생각해 접근했다는 사실을 떠올린 것.

정바름은 이어 자신을 둘러싼 OZ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했다. 정바름은 OZ가 자신의 살인 흔적을 지워줬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자신이 OZ라 생각했던 성요한(권화운 분)은 자신을 죽이려 했고 김한국 또한 구출하려 했기에 쉽게 진실을 잡아낼 수 없었다.

정바름은 대니얼 리(조재윤 분)가 모든 것을 알고 자신에게 접근했다가 OZ에게 쫓기고 있을 것이란 추측을 했다.

OZ가 이미 자신의 휴대전화를 도청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정바름은 일부러 대니얼 리 사무실로 유인했고, 이를 통해 자신의 추측이 맞아 떨어졌음을 알게 됐다.

정바름은 성요한의 과거도 조사했다. 성요한은 정바름과 달리 어린 시절부터 선한 심성을 가졌으며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성요한역시 자신처럼 미행을 당하고 있었고, 이를 통해 정바름은 성요한과 자신이 누군가에게 실험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때 정바름은 성요한이 자신에게 “우린 실험쥐였어”라고 말했던 것을 떠올리고 충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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