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2주 앞두고…델타 변이에 뉴욕오토쇼 결국 취소(상보)

8월 20~29일 예정됐던 뉴욕오토쇼 취소하기로
"모두가 기대하는 수준으로 행사 치르기 어렵다"
  • 등록 2021-08-05 오전 4:37:43

    수정 2021-08-05 오전 7:06:49

(출처=뉴욕 국제오토쇼)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이번달 열릴 예정이었던 뉴욕 국제오토쇼가 델타 변이 확산에 결국 취소됐다.

뉴욕 오토쇼를 소유·운영하는 뉴욕 자동차딜러협회의 마크 쉬엔버그 회장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뉴욕 오토쇼를 개최하기 위한) 모든 신호들은 긍정적이었지만 이제는 얘기가 달라졌다”며 “올해 뉴욕 오토쇼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욕 오토쇼는 지난 1900년부터 시작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시회다. 통상 4월에 열리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탓에 8월로 미뤘다. 당초 오는 20~29일 뉴욕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기로 예정돼 있었다. 행사를 불과 2주 앞두고 취소한 것이다.

지난달 대규모 자동차 전시회 중 하나인 시카고 오토쇼가 열리면서 정상화 기대가 컸지만, 델타 변이 탓에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쉬엔버그 회장은 “모두가 기대하는 수준에 맞춰 행사를 치르기 어렵다”고 전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 오토쇼를 두고 “100만명 인파가 몰릴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이번 취소 결정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전날 3일 식당, 헬스장, 콘서트 등 실내 활동에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한지 하루 만에 나왔다. 자동차 전시회가 그 대상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시 당국의 규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만큼 최근 델타 변이 확산 속도는 가파르다. 존스홉킨스대 집계를 보면, 지난주 뉴욕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2418명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81% 급증했다.

쉬엔버그 회장은 “내년 오토쇼는 통상 열리는 4월에 개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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