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트감 되찾은 전인지, 파운더스컵 공동 8위 도약..최혜진 공동 12위

  • 등록 2022-05-15 오전 11:48:53

    수정 2022-05-15 오후 3:05:44

전인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6개 대회 만에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전인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17언더파 199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호주교포 이민지에 9타 뒤진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9번째 대회에 출전한 전인지는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시즌 첫 톱10을 달성했다. 하지만 그 뒤 5개 대회에 참가해 톱10에 들지 못한 채 JTBC 클래식 공동 12위가 최고 성적이다. 가장 최근 출전한 디오 임플란트 LA오픈에선 컷 탈락했다.

대회 첫날 2오버파 74타를 적어내며 불안한 출발을 시작했던 전인지는 둘째 날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면서 컷 통과에 성공했다. 이날은 보기 3개가 나오기는 했으나 전날부터 이어온 정교한 퍼트를 앞세워 6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전인지는 1라운드에서 퍼트 수를 34개나 기록했을 정도로 감이 떨어졌으나 2라운드에서 24개 그리고 3라운드에선 27개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선두와는 9타 차로 벌어져 있으나 4위와 타수 차는 3타에 불과해 마지막 날 다시 몰아치기가 나오면 톱5까지도 노려볼 만하다.

경기 뒤 전인지는 “오늘과 어제 좋은 라운드가 나와서 스스로도 기쁘다”라며 “사실 첫날에 새로운 퍼터를 가지고 플레이를 했었다. 더 좋은 플레이를 위해서 더 나은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퍼터가 코스 위에서 편하지 않고 원하는 기량이 나오지 않아서 스스로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자책하다 보니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고 둘째 날엔 예선통과를 생각하다 보니 조금 힘든 경기를 했다. 오늘도 언더파로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나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16언더파 198타를 친 마들린 삭스트롬(스웨덴)에 1타 앞선 단독 선두 이민지는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약 10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다.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키면 LPGA 통산 7승을 올린다.

4월 이후 상승세를 탄 최혜진(23)은 이날까지 공동 12위(7언더파 209타)에 이름을 올려 시즌 네 번째 톱10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시즌부터 LPGA 투어에서 뛰는 최혜진은 데뷔전이었던 게인브릿지 공동 8위를 시작으로 4월 롯데 챔피언십 3위에 이어 LA오픈 공동 6위로 세 차례 톱10에 들었다. 신지은(30)이 최혜진과 함께 공동 12위다.

2라운드까지 공동 13위에 올라 시즌 첫 톱10을 기대했던 박성현(29)은 이날 5오버파 77타로 5타를 잃어 공동 62위(1언더파 215타)로 뒷걸음쳤다. 박성현은 올해 이 대회 전까지 5번 출전해 세 번 컷 탈락했다.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도전 중인 고진영(27)은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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