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0%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8%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51% 급락했다. 3대 지수는 연중 최저점 수준까지 내려와 있지만, 상승 동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모습이다.
개장 전 나온 물가 지표는 예상보다 높았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7월 당시 0.1% 떨어진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다. 한때 월가에서 나왔던 인플레이션 정점론을 무색하게 하는 수준이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반등을 시도했지만, 오후장 들어서는 모두 하락으로 돌아섰다. 장 막판으로 갈수록 낙폭을 더 키웠다. 전형적인 약세장의 모습이라는 평가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54%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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