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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전도연 효과 1일 천하?’
전도연의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모처럼 예매가 활기를 띠었던 영화 ‘밀양’이 하루만에 다시 할리우드 블럭버스터에 밀리고 있다.
이런 현상은 다른 예매사이트 맥스무비도 마찬가지다. 맥스무비는 28일 “칸 수상소식이 전해진 뒤 10%에 머물던 ‘밀양’의 예매율이 30%대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간 순위에서는 여전히 '밀양'이 10%대(13.14%)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캐리비안 해적-세상의 끝에서’는 72.29%의 높은 예매율을 기록중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익명을 요구한 한 영화 관계자는 “전도연의 칸 수상 소식이 한국 영화의 침체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라면서 “해외 영화제 수상에 기댄 반짝 흥행을 바라기 보다는 근본적인 산업의 체질 개선이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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