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톡톡] 마이클 잭슨, 관리비 연체로 네버랜드 매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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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8-03-16 오후 12:55:56

    수정 2008-03-16 오후 12:57:23

▲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과 그의 저택 네버랜드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자신의 네버랜드 저택 매각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잭슨의 네버랜드는 현재 2450만달러(약 240억원)에 이르는 관비리 연체로 3월 셋째주 중에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채권자와 극적인 합의를 봐 경매는 오는 5월14일로 연기되었다.

AP통신은 최근 마이클 잭슨의 변호사 엘 론델 맥밀런(L. Londell McMillan)의 말을 인용해 “마이클 잭슨이 자신의 주식 매각과 네버랜드를 파는 것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잭슨은 지난 1998년 한 부동산 업체로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타바버라에 있는 로스 올리보스 언덕 일대를 구매하고 그 곳에 회전목마, 롤로코스터 등의 놀이기구와 홍학, 기린, 코끼리를 볼 수 있는 네버랜드를 건설했다.

마이클 잭슨은 2500에이커(약 1000만㎡)에 이르는 네버랜드에 수천명의 아이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마이클 잭슨은 지난 몇 년 동안 음반 판매 부진과 2003년부터 2005년까지 2년여간 네버랜드에 초대된 어린이 성추행 혐의로 소송을 치르면서 재정적 압박으로 2006년에는 네버랜드를 폐쇄했다.

마이클 잭슨은 아동 성추행 무죄 판결 이후 네버랜드를 떠나 지금은 미국이 아닌 해외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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