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 출연 韓弗합작 '여행자' 칸영화제 상영 추가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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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9-05-01 오전 10:28:42

    수정 2009-05-01 오전 10:29:16

▲ 영화 '여행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괴물’의 고아성이 출연한 한불합작 영화 ‘여행자’가 제62회 칸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추가 결정됐다.

‘여행자’ 해외배급사 화인컷은 ‘여행자’가 칸영화제 측이 발표한 추가 상영작에 포함돼 공식 부문의 비경쟁 중 특별 상영섹션에서 소개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여행자’는 2006년 공동제작협정 체결 이후 제작된 첫 공식 한불합작 영화다. 1970년대 한 보육원을 배경으로 어느 날 아버지의 손에 의해 고아원에 버려진 아홉 살 소녀 진희가 입양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삶에 갈등하고 적응하며 겪는 감정들을 섬세하게 그려낸 영화다. 전문 연기 수업을 거의 받은 적 없는 아역 배우들이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며 고아성은 보육원 어린이 중 큰언니 역으로 출연했다.

이 영화는 지난 2007년 제60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밀양’의 이창동 감독이 제작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으며 한국의 나우필름과 프랑스 글로리아 필름이 공동제작했다.

‘여행자’는 프랑스의 신예 우니 르콩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칸영화제 전 섹션에서 상영되는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후보로 하는 황금카메라상과 젊은 비평가들이 수여하는 Prix de la Jeunesse의 심사 대상이 된다. 공식 부문 상영작 출연진 및 제작진이 참석하는 레드카펫 행사도 예정돼 있다.

제62회 칸영화제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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