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이승기·서인영·DJ DOC까지..작곡가로 승승장구

  • 등록 2010-08-10 오전 9:48:32

    수정 2010-08-10 오전 9:50:04

▲ 싸이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가수 싸이가 작곡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가 작업한 곡들이 음원차트에서 잇단 대박을 터뜨리며 관심을 얻고 있는 것.

그가 작업한 가장 최신곡은 DJ DOC 정규 7집 `풍류` 타이틀곡 `나 이런 사람이야`다. 이 곡은 지난 달 29일 공개돼 현재까지도 각종 음원차트 1위를 달리며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곡을 언타이틀 출신의 유건형과 공동 작곡했다.

아이비 3집 타이틀곡 `터치 미` 이승기 4집 수록곡 `면사포` 서인영 싱글 `신데렐라` 김장훈 `소나기` 등도 그가 작업한 곡들이다. 특히 이승기의 경우 1집 타이틀곡 `내 여자라니까`가 싸이의 작품으로 `면사포`로 5년 만에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가장 최근 작품인 `나 이런 사람이야`까지 제대 이후에 작업한 곡들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자, 싸이 앞으로 곡 의뢰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한편 싸이는 올 가을께 4년 만에 새 음반을 발표한다. 싸이가 지금까지 신보 발표를 미뤄왔던 건 입대 전과 전혀 다른 가요계 분위기에 선뜻 음반을 발표할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

그는 최근 한 캠퍼스 공연에서 "가요계 트렌드가 너무 많이 변해 있어 어색했는데 최근 DJ DOC `나 이런 사람이야`가 잘 되면서 용기를 얻었다"며 "싸이다운 시원한 노래로 대중을 찾겠다"고 밝혔다.

싸이는 지난해 7월 제대했으며 최근까지 공연과 작곡 등의 활동에 매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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