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스케치북`서 자작곡 공개…그래도 가수는 불가능"

  • 등록 2010-10-21 오전 9:00:18

    수정 2010-10-21 오전 9:06:15

▲ 한효주(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배우 한효주가 19일 녹화된 KBS 2TV 뮤직토크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자작곡을 공개했다.

한효주는 2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악기 다루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어려서 피아노와 바이올린도 배웠고요. 스트레스 푸는 데도 좋아서 취미 삼아 혼자 재미로 노래를 만들고 연주도 해봤죠.”

한효주는 `넌 나의 스웨터`라는 제목의 노래를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불렀다고 했다. 한효주는 “제가 곡을 완성시킬 능력은 없거든요. 그냥 멜로디를 흥얼거리다 노래로 만든 건데 유희열 오빠는 그걸 즉석에서 피아노를 쳐주더라고요. `뮤지션은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을 했죠”라고 말했다.

그래도 자작곡이 있고 무대에서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를 정도라면 가수 데뷔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효주는 손사래를 쳤다. “제가 대사는 잘 외우는데 가사는 진짜 못 외워요. 노래도 대부분 두 소절 정도 부르다 끝에는 `라라라`로 끝내거든요. 기타도 엉망진창으로 치고요.”

한효주는 자작곡에 대한 유희열의 평가도 덧붙였다. “밝고 경쾌한 무한 반복되는 후크송이래요. 노래가 끝난 뒤 `빨래 끝~`이라고 외쳐야 할 것 같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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