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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총감독을 맡은 첸웨이야는 12일 밤 아시안게임 개회식을 마치고 현지언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에는 진짜였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2년전 베이징 올림픽 개회식 당시 혁명가곡을 부르는 소녀가 립싱크를 한 사실이 발각돼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인기여배우 장쯔이 등 여러 등장인물이 노래를 한 장면을 놓고 실제로는 다른 가수의 목소리가 아니냐는 의혹을 낳기도 했다.
마지막 성화주자는 베이징 올림픽 남자 다이빙 금메달리스트 허총이었다. 이번 대회에도 선수로 출전하는 허총은 개막식 전날 최종 성화주자로 발탁된 사실을 전달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주경기장이 아니라 광저우 주강의 하이신사 특설무대에서 열린 만큼 색다른 볼거리가 쏟아졌다. 첸웨이야 총감독은 "개방적인 연출이 이번 개막식의 특징이었다. 하지만 보안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