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쿨` 한 씨스타, 열정은 누구보다 `핫`(인터뷰)

  • 등록 2011-08-12 오전 7:35:00

    수정 2011-08-16 오후 10:13:42

▲ 씨스타(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걸그룹 씨스타(SISTAR)가 첫 번째 정규 앨범을 냈다. 그런데 이 여자들 `소 쿨`(So cool) 해졌다. 사랑하는 남자에게 잘 보이고 싶어하던 `가식걸`들이 어느새 `니까짓게`라며 당당하게 외치더니 이번에는 아예 "세상의 반이 남자니까 구차하게 잡거나 매달리지 않겠다"고 노래한다. `핫`(Hot) 보다 무서운 게 `소 쿨`이라면서.

"이번 타이틀곡은 `소 쿨`이란 제목처럼 `쿨` 한 여성의 모습을 담았어요. `니까짓게`는 그래도 조금 애교가 있지만 이번 곡은 더 강하죠. 가슴 아픈 이별에도 `쿨` 하게 대처하는 더 멋진 여자니까요."(효린)

씨스타 멤버들은 언네나 유쾌하고 힘이 넘친다. 그러한 이들의 신곡 `소 쿨`의 콘셉트는 `파티걸`. 시원한 느낌의 신 나는 클럽 팝 댄스곡인 만큼 몸도 마음도 즐겁기만 하다.

"춤도 많이 변했어요. 기존의 춤들이 동작이 크고 역동적이었다면 이번에는 동작을 작게 하면서 리듬을 타는, `필`(Feel·느낌)에 충만하려고 노력했죠. 대신 동선이 화려해서 씨스타 특유의 노는 분위기는 그대로일 거에요."(보라)

"춤이 잔잔하긴 하지만 다이어트가 저절로 되는 춤이랍니다. 팔뚝 살을 빼는 데 효과적인 스트레칭 같은 자세도 많아 실제 우리도 큰 효과를 봤어요. 우리끼리는 `삼두(박근) 춤`이라고 이름 붙였는데 좀 웃기죠? 하하. 팬분들이 재밌는 이름 붙여주시면 좋겠어요."(소유)

"골반을 쓰는 동작도 많아요. 옆구리 살도 빠지죠. 처음 레슨을 받은 뒤 다음 날 바로 몸살이 났을 정도였어요. 몸 전체 근육을 다 써주는 일종의 필라테스 같은 춤이에요."(다솜)

`소 쿨`한 씨스타지만 열정은 그 누구보다 뜨겁다. 멤버들의 무릎과 종아리 여기저기에는 멍이 들어 있었다. 불철주야 연습을 하다 생긴 영광(?)의 상처들이다. 마룻바닥에 무릎을 꿇는 동작을 수천 번 반복하다 보니 자연스레 멍이 들었다는 설명이다. 톡 쏘는 탄산수 같은 명랑 쾌활한 씨스타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피나는 노력을 거듭하고 있는 셈이다.

"노래 중간쯤 갑자기 무릎을 꿇는 동작이 있는데 무릎 보호대 없이 실전처럼 연습해요. 그것도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운동화 대신 항상 13cm 이상되는 하이힐을 신고 하죠. 덕분에 이젠 어떠한 특이한 신발을 신어도 바로 무리 없이 춤을 출 수 있을 정도로 단련이 됐어요."(효린)   씨스타의 첫 정규 앨범에는 데뷔곡 `푸시푸시`부터 `가식걸`, `니까짓게`, `마 보이`까지 기존 히트곡들에 신곡 8곡을 더해 모두 12곡이 담겼다. 약 9개월 간 유닛 및 개별 활동을 하는 동안 "4명이 함께하는 무대가 그리웠다"는 씨스타는 다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정규 앨범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기대 반 걱정 반이지만 그만큼 정말 많은 공을 들였어요. 지난해 `니까짓게`로 한 차례 1위를 했었는데 하필 그날이 결산 특집이어서 트로피를 무대 위에서 받지 못했었어요. 앙코르곡을 부르는 짜릿함을 느껴보고 싶어요. 파격적인 세리모니도 미리 준비해놓은 게 있는데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씨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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