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앤캐시, 드림식스 네이밍스폰서 지원...1년간 17억원

  • 등록 2012-08-14 오전 9:12:34

    수정 2012-08-14 오전 9:17:20

드림식스 배구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소비자대부업체 ‘러시앤캐시’가 인수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드림식스 배구단의 네이밍스폰서로 나선다.

프로배구연맹(KOVO)은 14일 러시앤캐시가 2012년 8월1일부터 2013년 7월31일까지 1년간 드림식스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드림식스는 러시앤캐시를 구단명으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지원금 17억원을 받게 된다. 이로써 해체 위기에 놓였던 드림식스는 당분간 계속 팀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드림식스는 2008년 프로배구 여섯번째 구단으로 창단했다. 하지만 모기업 우리캐피탈이 지난 해 전북은행에 인수되면서 배구단은 주인이 없는 신세가 됐다. 지난 시즌에는 KOVO의 지원속에서 리그에 참가했지만 열악한 상황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일단 KOVO는 이번 시즌에도 드림식스를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프로배구연맹은 “남자배구가 6개팀에서 5개팀으로 축소될 경우, 프로배구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돼 리그 자체가 침체될 수 있다는 점과 기업들이 대내외적인 상황으로 선뜻 후원에 나서지 않는 시점에서 러시앤캐시가 프로배구 발전과 사회공헌이라는 취지에서 대승적인 참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앤캐시는 현재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전국농아인 야구대회, 소외 스포츠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필드하키 남녀 국가대표팀 장기후원, 골프 꿈나무 육성을 후원하는 KLPGA 채리티 클래식 골프대회 개최 등 후원이 필요한 다양한 스포츠분야에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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