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홈구장인 알링턴 볼파크는 쿠어스 필드(콜로라도) 등과 함께 이름 높은 타자친화적 구장이다.
환경적 영향이 크다. 알링턴 볼 파크의 제트기류는 타구가 보다 멀리 날아가는데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 알링턴 볼파크는 바람이 주로 내야 쪽으로 불지만 내야스탠드와 홈플레이트 뒤쪽에 부딪혀 다시 외야쪽으로 강한 바람을 형성한다. 알링턴 볼파크의 ‘제트 기류’가 악명 높은 이유다.
또한 좌타자에게 유리한 구장이기도 하다.
추신수는 이런 장점을 등에 업고 팀을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어야 하는 책임을 갖게 됐다. 초고액 연봉자로서 당연히 짊어지게 될 짐이다.
적극적인 투자로 나름 안정적인 강팀이 입지를 다졌지만 월드시리즈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특히 지난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고도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에게 패하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볼티모어에, 2013년에는 템파베이와 타이브레이커에서 패하며 포스트시즌 악연이 계속됐다.
그러나 프린스 필더에 이어 추신수까지 영입하며 타선을 보강한 텍사스는 내년 시즌, 매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