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휘(사진=이데일리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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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휘(23)가 첫 톱10 진입을 노린다.
김민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몬테레이 페닌술라CC(파70·683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총상금 68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민휘는 대회 종료를 하루 앞두고 공동 26위에서 공동 17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코스(파72·6816야드)에서 3라운드를 치른 짐 퓨릭(미국)은 이날 하루에만 9타를 줄이며 18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샷 감이 나쁘지 않고, 공동 10위권과 불과 1타 차이밖에 나지 않아 PGA 투어 데뷔 이후 사상 첫 10위권 진입도 노려볼 만 하다. 지난해 10월 PGA 투어에 데뷔해 이 대회 전까지 7개 대회에 출전한 김민휘는 공동 49위에 두 차례 오른 것이 지금까지의 최고 성적이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34)은 7언더파 208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51위를 기록, 가까스로 4라운드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노승열(24·나이키골프)은 6언더파 209타, 공동 65위로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 커트라인을 통과했다. 하지만 대회 규정에 따라 4라운드 경기는 치르지 못한다. 이번 대회는 공동 51위까지 64명이 4라운드를 치르고 공동 65위 12명은 상금만 받게 된다.
박성준(29)은 5언더파 210타로 컷 탈락했고,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와 위창수, 케빈 나, 존 허 등도 모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1라운드에서 65타를 치며 선두권에 올랐던 존 댈리(미국) 역시 2,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컷 통과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