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이용대-유연성, 조별리그 2연승...8강행 눈앞

  • 등록 2016-08-13 오전 1:02:57

    수정 2016-08-13 오전 1:02:57

한국 남자 배드민턴의 간판스타 이용대(오른쪽)과 유연성.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이 2016 리우 올림픽 남자복식 조별예선에서 2연승을 거두고 8강행을 눈앞에 뒀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인 이용대-유연성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리우센트루 4관에서 열린 대회 배드민턴 남자복식 조별예선 A조 2차전에서 세계랭킹 20위 리성무-짜이자신(대만)을 2-1(18-21 21-13 21-18)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세계랭킹 36위 매튜 차우-사완 세라싱헤(호주)를 2-0(21-14 21-16)으로 제압한 이용대-유연성은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두며 8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8강에는 각 조의 4개 팀 중 상위 2개 팀이 오른다. 이용대-유연성은 오는 13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이바노프-이반 소조노프까지 꺾으면 A조 1위로 8강에 진출한다.

1차전에서도 다소 불안한 모습을 노출한 이용대-유연성은 이날도 초반에 흔들렸다. 리성무-짜이자신에 5-10으로 뒤진 채 경기를 어렵게 끌고갔다. 뒤늦게 추격전을 펼쳤지만 끝내 18-21, 3점 차로 첫 번째 게임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두 번째 게임부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초반 8-3으로 리드를 잡은 이용대-유연성은 점수차를 계속 벌려 나갔다. 결국 21-13으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 번째 게임에서도 이용대-유연성은 상대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21-16으로 이겨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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