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시안투어 경기 장면. (사진=아시안투어 홈페이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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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히어로 인디안 오픈이 연기됐다.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는 11일(현지시간) “19일부터 나흘 동안 인도 뉴델리 DFL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예정이던 히어로 인디안 오픈을 미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된 아시안투어와 유러피언투어가 공동 개최하는 대회는 3개로 늘어났다.
현재 골프계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아시안투어는 유러피언투어와 공동 개최하는 메이뱅크 챔피언십(4월 16~19일)과 볼보 차이나 오픈(4월 23~26일)에 이어 로얄스 컵과 반가반두 컵 골프 오픈, 히어로 인디안 오픈까지 5개 대회를 예정대로 치르지 못하게 됐다. 유러피언투어는 메이뱅크 챔피언십과 볼보 차이나 오픈, 케냐 오픈, 히어로 인디안 오픈까지 4개 대회가 연기 또는 취소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시 코로나19를 피하지 못했다. 올해 초 아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안스윙 3개 대회(블루베이 LPGA, 혼다 LPGA 타일랜드,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를 모두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