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회장 "6월 말까지 리그 재개 못하면 시즌 사라질 것"

  • 등록 2020-03-29 오전 10:58:40

    수정 2020-03-29 오전 11:48:37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최고 책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리그 무효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

알렉산데르 체페린 UEFA 회장은 2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2019~20시즌을 마치려면 6월 말까지는 리그가 재개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플랜A, B, C가 있는데 5월 중순, 6월 안 또는 6월 말에 리그를 재개하는 3가지 선택지가 있다”며 “하지만 (아무것도) 성공하지 못한다면 아마도 이번 시즌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고 인정했다.

그동안 언론 등에서 리그 무효 가능성이 제기된 적은 있지만 UEFA 최고 책임자가 직접 무효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해 리그를 재개할 희망이 보이지 않는디는 것을 의미한다.

체페린 회장은 “다음 시즌을 시작할 때 이번 시즌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는데 그럴 경우 새 시즌을 조금 늦게 시작하는 것이다”며 “리그와 구단들을 위한 최선의 해법을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떤 방식으로든 리그를 재개할 수 있을지 여전히 알 수 없다”며 “대안이 없다면 어떻게든 리그를 마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 등 클럽대항전 결승을 무관중 경기로 개최하는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도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유럽은 그들의 생활이나 종교나 다름없는 축구가 올스톱 된 상태다. 유럽축구는 각국 리그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도 중단됐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는 아예 내년으로 1년 연기를 일찌감치 결정했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기는커녕 더욱 급속도로 퍼지고 있어 리그 재개는 여전히 쉽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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