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구의원 선거 도전…'출사표' 3%대 시청률로 출발

  • 등록 2020-07-02 오전 7:47:35

    수정 2020-07-02 오전 7:47:16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나나가 취업 대신 구의원 출사표를 던졌다.

1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하라는 취업은 안하고 출사표’(이하 ‘출사표’)는 마원구 구의원 후보등록 마감 5분 전 사람들을 몰고 온 구세라(나나)와 그런 구세라로 인해 당황한 서공명(박성훈)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어 화면은 2개월 전으로 돌아갔다. 2개월 전 5급 사무관 서공명은 ‘칼퇴’를 지키려다 민원 담당 부서로 좌천당했다. 그런 서공명을 괴롭힌 존재가 ‘불나방’이라 불리는 민원왕 구세라였다. 할 말은 꼭 해야 하는 구세라는 쉴 새 없이 민원을 넣었다. 그러나 정작 그의 인생 역시 민원처럼 해결되지 않고 꼬여만 갔고, 엄마가 5천만 원을 잃는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구세라는 담배꽁초와 쓰레기를 불법 투기한 정체불명의 자동차를 쫓았다. 구세라의 민원 신고 전화를 받은 서공명은 ‘불나방’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직접 현장에 왔다. 그러나 두 사람이 목격한 것은 구의원의 불법 도박 현장이었다. 이 사건으로 구세라는 용감한 구민상을 받았으나, 그날 회사에서 부당해고 통보를 받고 말았다.

구세라의 정체가 ‘불나방’임을 알게 된 서공명은 그녀를 마원구청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로 고용했다. 서공명은 구세라에게 끝없이 일을 시켰고 잠시나마 민원 세례에서 해방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마원구의회 회의에 속기사로 참석한 구세라가 오지랖을 참지 못하고 잘못된 것을 지적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결국 구세라는 다시 해고됐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잘못된 것을 지적했다가 또다시 부당해고를 당한 구세라는 아버지의 친구이자 마원구의회장 조맹덕(안내상)의 추천으로 자신이 해고당한 회사의 면접을 보게 됐다. 무조건 붙는 자리였다. 그러나 며칠 전 자신과 똑같은 방식으로 신입사원이 부당해고당하는 것을 목격한 구세라는 참지 못하고 면접장을 박차고 나왔다.

무조건 붙는 낙하산마저 스스로 끊어버린 구세라 앞에 등장한 것은 ‘제8대 마원구의회 의원 보궐선거 입후보 공고’ 포스터였다. 그때 그의 뇌리에는 ‘구의원은 1년에 90일 출근하고 5천만 원의 연봉을 받는다’는 서공명의 말이 스쳐갔다. 결국 구세라는 구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후보 등록에 필요한 추천인들까지 우르르 몰고 마감 5분 전 구세라가 구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에 성공하는 것으로 ‘출사표’ 첫 회는 마무리됐다.

‘출사표’는 취업 대신 출마를 선택한 취준생 구세라와 좌천당한 엘리트 사무관 서공명이 불량 정치인들을 응징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오피스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1일 방송된 ‘출사표’ 1부는 3.0%, 2부는 3.5%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전작 ‘영혼수선공’ 마지막 회가 기록한 2.1%, 2.3% 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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