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대모' 임성한, 5년 만에 복귀… TV조선 "시너지 기대"

  • 등록 2020-09-29 오전 7:31:26

    수정 2020-09-29 오전 7:31:26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절필을 선언했던 ‘막장대모’ 임성한 작가가 TV조선 새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으로 방송가에 복귀한다.

(사진=SBS ‘신기생뎐’ 방송화면)
TV조선에 따르면, 드라마 ‘결혼작곡 이혼작사’는 지난 2015년 ‘압구정 백야’를 집필한 임성한 작가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TV조선은 올해 안에 방송을 목표로 현재 준비 중이다. 임성한 사단으로 불리는 성훈, 이태곤 등 배우들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한 상태다.

임성한 작가는 엉뚱한 상상력과 예측불가한 전개로 역대급 막장 드라마를 탄생시킨 ‘막장대모’로 통한다. 그중 2011년 방송된 SBS 드라마 ‘신기생뎐’에서는 귀신에 빙의된 한 인물이 눈에서 레이저를 뿜어내는 기괴한 장면을 연출했고, 2014년 방송된 MBC 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는 하두리 캠에나 등장할 법한 촌스러운 말풍선을 화면에 등장시켜 눈살을 찌푸리게 한 바 있다.

(사진=MBC ‘압구정 백야’ 방송화면)
TV조선 측은 “그동안 ‘인어아가씨’ ‘왕꽃선녀님’ ‘하늘이시여’ 등 수많은 인기 드라마를 집필했던 임성한 작가가 ‘바람과 구름과 비’ ‘간택’ 등 웰메이드 드라마 제작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는 TV조선과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지 이목을 집중시킨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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