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5돌 한글날, 무대서 만나는 세종대왕과 훈민정음

'세종, 1446' 뮤지컬 콘서트, 9일 온라인으로
국립합창단, 12일 창작합창곡 '훈민정음' 초연
  • 등록 2021-10-09 오전 7:00:00

    수정 2021-10-09 오전 7:0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제575돌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을 담은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세종대왕의 인간적인 고뇌를 그린 창작뮤지컬, 그리고 훈민정음을 소재로 한 합창곡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뮤지컬 ‘세종, 1446’의 한 장면(사진=HJ컬쳐)
공연제작사 HJ컬쳐는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뮤지컬 ‘세종, 1446’의 뮤지컬 콘서트를 한글날인 9일 오후 3시 네이버TV를 통해 개최한다. ‘세종, 1446’은 세종대왕의 인간적인 고뇌를 그린 작품으로 2017년 시범형 공연을 시작으로 2018년 초연, 2019년 재연, 2020년 전국 순회공연까지 마쳤다.

이번 한글날 특별 공연은 1부 상영회와 2부 배우들의 토크 콘서트 생중계로 진행된다. 1부에서 상영되는 공연 영상은 지난해 16만 조회수를 기록한 ‘세종, 1446’ 뮤지컬 콘서트 버전이다. 하이라이트 넘버 시연이 아닌 뮤지컬 전곡과 드라마를 담고 있는 영상으로 인터미션 포함 150분간 펼쳐진다.

2부 배우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세종 역의 박유덕, 태종 역의 김주호, 소헌왕후 역의 박소연, 전해운 역의 이준혁, 양녕대군과 장영실 역의 김준영이 출연해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실시간 댓글창을 통해 관객의 질문에 배우들이 답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바이올리니스트 콘(KoN)이 스페셜 MC를 맡는다.

‘세종, 1446’은 오는 16일 경기도 하남, 11월 19~20일 경남 진주, 12월 3~4일 김해를 거쳐 12월 17~18일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국립합창단 제186회 정기연주회 ‘훈민정음’ 포스터(사진=국립합창단)
국립합창단은 제186회 정기연주회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을 오는 12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합창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동시 생중계한다.

합창 음악계 최초로 훈민정음을 소재로 한 창작합창곡을 선보이는 이색 무대다. 총 3부로 구성된 이번 작품은 한글 창제 배경부터 창제 과정·반포 내용 등을 중심으로 전체적인 극을 구성했다. 특히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한 음악적 해석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연출과 각색을 담당한 안지선 연출은 “‘훈민정음’을 통해 새삼 너무나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한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됐다”며 “세종대왕의 고뇌, 훈민정음을 처음 마주한 이들의 감동과 환희, 사대주의로 인해 나라의 안위를 염려한 이들의 반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아 결국 큰 숲을 이루는 위대한 역사적 순간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작곡을 맡은 오병희는 “훈민정음 해례본에 근거한 한글 창제의 원리, 스물여덟 자로 세상 모든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의 우수성, 그리고 훈민정음의 첫 사용자이자 유포자인 궁녀들이 썼던 글씨체가 궁서체가 되었다는 내용 등을 풀어가는 과정이 실로 방대했지만 한편으로 정말 감동적이고, 흥미로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국립합창단장 겸 예술감독 윤의중이 지휘를 하며 국내·외 다수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김진추, 지난해 KBS 국악대상 수상자인 소리꾼 이봉근이 협연자로 나선다.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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