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완더 프랑코.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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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완더 프랑코(20)와 창단 23년 만에 최대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탬파베이는 28일(한국시간) 프랑코와 최대 12년, 2억2300만달러(약 2667억원)에 달하는 계약 내용을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프랑코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신인이다. 7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에 홈런 7개, 39타점을 기록했고 43경기 연속 출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치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4경기에서는 타율 0.368에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탬파베이와 계약을 체결한 프랑코는 내년부터 11년간 1억8200만달러를 보장받는다. 계약 12년째인 2033년에는 구단 옵션 2500만달러 또는 구단이 옵션을 행사하지 않아 결별할 때 주는 바이아웃 옵션 200만달러가 동시에 걸렸다.
내년에 100만달러를 받는 프랑코는 2023∼2024년에는 2년간 200만달러씩 챙긴다. 이어 2025년 800만달러, 2026년 1500만달러, 2027년 2200만달러로 연봉이 뛴다. 2028년부터는 5년간 2500만달러를 받는다. 또 2022년 두 번에 나눠 받는 계약금 500만달러도 전체 계약 액수에 포함됐다. 아울러 2029년 4월 3일 이전에 트레이드되면 300만달러, 이후에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 200만달러를 받는 조건도 계약서 조항에 포함됐다.
AP 통신은 프랑코가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최대 계약은 물론 역대 빅리그 풀타임 1년 차 미만 선수 최고 계약도 체결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