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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상장 앞두고 연일 떨어지는 LG화학…외국인은 순매수

LG화학 주가 5거래일째 하락…60만원 중반까지 내려
외국인, LG화학 올해들어 1조원 이상 순매수
증권사 목표가 줄하향…"첨단소재 모멘텀은 존재"
  • 등록 2022-01-20 오전 4:45:00

    수정 2022-01-20 오전 4:45: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역대급 기업공개(IPO) 흥행 기록을 세운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27일 상장을 앞두면서 LG화학(051910) 주가는 어느새 60만원대로 주저 앉았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화학은 이날 전 거래일 보다 5.91%(4만1000원) 떨어진 6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은 지난 13일부터 5거래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기관을 비롯해 개인들도 LG화학을 계속해서 팔아치우고 있다. 올해 들어 개인은 지난 18일까지 LG화학을 8314억6000만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도 지난 6일부터 9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로, 같은 기간 LG화학을 2009억4200만원어치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올해 들어 순매수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외국인은 같은 기간 LG화학을 1조52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올해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 다음으로 LG화학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증권가에서는 LG화학은 알짜 사업부인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자 더블카운팅 이슈로 밸류에이션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 증권사들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라 LG화학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제시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106만원에서 97만원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SK증권은 110만원→84만원 △하이투자증권은 100만원→88만원 △유안타증권 97만원→78만원 △현대차증권 110만원→90만원 △미래에셋증권 103만원→98만원 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목표주가를 낮추면서도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은 LG화학을 재평가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대다수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이유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배터리가 아니어도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있어 충분히 바쁘다”며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의 확장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터리 사업을 떼어내도 첨단소재 모멘텀이 남았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2022년 첨단소재와 친환경 신사업에 주목할 시기”라며 “향후 양극재, 분리막을 넘어 첨단소재 모멘텀은 다각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배터리)이 빠지더라도 2차전지 소재, 첨단소재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박한샘 SK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슈로 기업가치의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양극재 등 2차전지 소재를 통한 성장동력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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