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베스트 바이오]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판매 증가 지속..."올해 매출 1585억 전망"

엑스코프리, 1분기 매출액 317억...전년比 173%↑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7배 증가
처방전 증가속도 경쟁신약 2.3배
빔펫 특허 만료로 오리지널 시장 확대 수혜 예상
  • 등록 2022-05-15 오전 8:35:33

    수정 2022-05-15 오전 8:47:49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SK바이오팜(326030)의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 처방 실적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엑스코프리 홈페이지. (갈무리=김지완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지난 13일 ‘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실적은 꾸준히 성장 중’이란 보고서를 냈다. 이날 교보증권도 ‘엑스코프리의 꾸준한 성장’이란 제목으로 동일한 내용의 리포트를 발간했다. 엑스코프리 1분기 매출액은 3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엑스코프리의 지난 3월 처방수(TRx)는 1만 2668건으로 경쟁신약 23개월차 평균의 약 2배에 달한다.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2.7배 증가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엑스코프리 매출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면서 “하지만 일본·중국 기술 이전 계약금과 유럽 로열티 인식 지연, 완제(DP) 매출 감소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진단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11억원, 영업손실 37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자료=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엑스코프리 미국 매출은 분기별로 50~60억원 내외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엑스코프리 올해 미국 매출은 1585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완화에 따라 대면 영업활동이 정상화되면서 처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엑스코프리의 장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월 하루 80~90만명 수준이었지만 초근엔 10만명 내외로 크게 감소했다. 엑스코프리 처방전 발급 수는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정확하게 대면 마케팅 횟수에 비례에 증가했다. 대면 마케팅은 코로나19 확진자 숫자 증감에 영향을 받아왔다.

(자료=SK바이오팜)


김 연구원은 “엑스코프리 매출은 향후에도 견조하게 성장해 5~6년 안에 블록버스터(연간 10억달러(1조원) 이상) 약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경쟁 제품 UCB의 빔펫(Vimpat) 특허 만료로 빔펫 대신 제네릭 처방이 늘어나고 오리지널 의약품 처방 시장에선 엑스코프리 처방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엑스코프리는 성인대상 전신 발작과 소아·청소년 대상 부분 발작 등 다양한 적응증을 추가하고 있다”면서 “향후 실적 성장 업사이드가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보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꼼짝 마
  • 우승의 짜릿함
  • 돌발 상황
  • 2억 괴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