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최초 4회 우승' 이룬 명장 안첼로티 "나는 기록의 사나이"

  • 등록 2022-05-29 오전 10:08:31

    수정 2022-05-29 오전 10:09:18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명장’ 카를로 안첼로티(63·이탈리아)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우승이라는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리버풀(잉글랜드)과 2021~22 UCL 결승전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결승골과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2017~18시즌 이후 4년 만에 UCL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통산 1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자신들이 보유한 이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다시 썼다.

이번 우승의 주인공은 안첼로티 감독이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안첼로티 감독은 개인 통산 4차례 UCL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최다 우승 기록으로 세계 최고의 명장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02~03시즌과 2006~07시즌 AC 밀란(이탈리아)을 UCL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후 2013~14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UCL 우승을 이뤘다.

안첼로티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70~80년대 전성기를 이끌었던 밥 페이즐리 감독(1976~77, 1977~78, 1980~81시즌)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3연패를 이룬 지네딘 지단(2015~16, 2016~17, 2017~18 시즌) 감독이 나란히 3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15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맡은 뒤 바이에른 뮌헨(독일), 나폴리(이탈리아), 에버턴(잉글랜드) 등을 거쳐 지난해 6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오자마자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끌며 사상 처음으로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한 사령탑으로 이름을 올렸다.

2003~04시즌 AC밀란을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견인했던 안첼로티 감독은 2009~10시즌에는 첼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에 올랐다. 2012~13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일궈냈고 2016~17시즌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바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 우리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정말 잘 해냈다”며 “정말 행복하다 이외에 더 표현할 말이 없다”고 기뻐했다.

그는 “어려운 경기였고 특히 전반전에 고전했지만 우리는 우승할 자격이 있다”며 “나는 기록의 사나이(레코드맨)다. 재능과 정신력을 갖춘 좋은 스쿼드가 있는 환상적인 팀과 함께 한 덕분에 이런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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