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리오프닝주 '곡소리'…여행·항공株 흔들

한 달 새 하나투어 주가 11.8% 하락…줄줄이 약세
코로나 재확산에 경기침체·여행수요 감소 우려
"여행주 유의미한 수요 회복 시점, 4분기로 지연"
  • 등록 2022-07-29 오전 5:00:00

    수정 2022-07-29 오전 5:00: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 경기 재개(리오프닝) 기대감에 주가가 눈에 띄게 상승했던 여행·항공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10만명을 넘나들며 재확산세가 우려가 커지면서 리오프닝주 주가는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공연 재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던 엔터테인먼트 종목 역시 흔들리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하나투어(039130) 주가는 11.96% 떨어졌다. 지난달 28일 5만5600원이던 주가는 이날 4만8950원까지 하락했다. 6월 초 7만원대까지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낙폭이 크게 확대됐다.

6월 초 주가가 크게 올랐던 여행·항공주 주가는 대부분 내렸다. 모두투어(080160)는 한 달 사이 주가가 1만6300원(6월28일)에서 1만4700원(7월28일)으로 9.82% 주저앉았다. 같은 기간 노랑풍선(104620)(-18.85%), 참좋은여행(094850)(-10.43%), 아시아나항공(020560)(-9.03%), 대한항공(003490)(-1.77%) 등도 줄줄이 내렸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특히 지난 12일 여행주는 일제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에 더해 경기 침체 우려까지 커지면서 여행 수요가 기대만큼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에 따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날 대한항공, 하나투어, 아시아나항공, 참좋은여행, 모두투어, 노랑풍선 등이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최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항공 공급이 6월에 들어서야 점진적으로 회복하기 시작했고, 7월 들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마저 증가하며 여행객 심리 악화 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며 “유의미한 수요 회복 시점이 4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실적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섰고, 이날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만8384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 “향후 2∼3주 정도는 계속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외 공연 재개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올랐던 엔터테인먼트사 종목 주가도 조정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조짐에 따른 우려가 일부 반영된 여파다.

방역 당국은 최근 물을 뿌리는 형태의 대규모 공연 후 코로나19 확진사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규모 인원이 밀집한 행사장에서 감염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엔터주는 6월 초 대비 주가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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