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발바리' 박병화 극단적 선택 시도.. 생명엔 지장없어

23일 낮 법무부 보호관찰관이 발견, 경찰에 신고
다량의 항우울제 복용, 현재 의사소통 가능한 상태
지난해 10월 출소후 화성 원룸서 칩거
  • 등록 2023-01-24 오전 7:05:12

    수정 2023-01-24 오전 9:38:13

‘수원 발발이’ 거주지 주변 순찰 강화 (화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수원 발발이’로 불린 연쇄성폭행범 박병화가 출소한 31일 거주지인 경기도 화성시의 원룸 주변을 경찰이 통제하고 있다. 2022.10.31 xanadu@yna.co.kr/2022-10-31 13:19:52/<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 발바리’로 알려진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가 출소 후 경기 화성시 소재 원룸에서 칩거하다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박병화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 목숨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24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시 30분께 화성시 내 박병화 주거지를 방문한 법무부 보호관찰관으로부터 “박병화가 집 안에서 극단 선택을 한 것 같다. 생체반응이 없어 문을 열어야 할 것 같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후 경찰이 출동해 집 안에서 쓰러져 있는 박병화를 발견했다. 그는 집 안에서 항우울제를 다량 복용한 것으로 전해지며,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박병화는 의식이 있고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큰 이상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박병화는 2002년 12월∼2007년 10월 수원시 권선구, 영통구 등의 빌라에 침입해 20대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15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뒤 지난 10월 만기 출소했다.

출소 후 화성 봉담읍 대학가 원룸에 입주한 뒤 인근 주민들의 극심한 반발에 부딪히며 지금까지 두문불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활고를 이유로 기초생활수급비를 신청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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