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유가가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미국의 서비스업황이 여전히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인상 우려가 다시 고조됐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가 거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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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7%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7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1.06% 내린 채 거래를 마감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연장조치로 유가 오름세가 지속된 상황에서 서비스업황이 여전히 확장세를 보이며 물가상승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가 튀면서 기술주에는 부담이 됐다.
이날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8bp(1bp=0.01%포인트) 오른 4.296%를 가리키고 있다. 2년물 국채금리는 5.6bp나 오르며 5.022%를 기록 중이다. 다시 5%를 넘어선 셈이다. 반면 30년물 국채금리는 1bp 내린 4.366%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는 9거래일 이상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거래는 전거래일 대비 0.98% 오른 87.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