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이 제시한 이번 분기 매출실적이 기대치에 미흡했다는 평가와 함께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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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이 발표한 지난 8월에 끝난 2분기 실적이 전년비 크게 개선됐지만, 3분기(9~11월) 실적전망치가 기대치를 밑돌았는데, 바로 이 점이 주가급락의 빌미가 됐다.
2분기 실적의 경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은 주당 1.03달러로, 주당 86센트를 기록했던 전년대비 17%나 높았다.
그러나 3분기 전망은 기대에 미흡했다. 회사는 매출전망치를 36억~38억5000만달러로 제시했지만, 톰슨로이터가 조사한 시장의 전망치는 이보다 높은 39억2000만달러였다.
또 회사가 제시한 3분기 순이익 전망치도 주당 1~1.08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1.05달러를 밑돌 개연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실적전망치가 전반적으로 기대에 미달한 셈이다.
하지만 닉 아고스티노 러서치 캐피탈 애널리스트는 부진한 실적전망에 비해 이날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3분기 실적전망이 (기대치보다) 상당히 낮다고 말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며, 예상보다 조금 적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과도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주가 매수의 기회"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닉 아고스티노는 RIM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8달러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말인) 11월로 다가갈 수록 새로운 제품 및 이들의 론칭시점이 더욱 분명해질 것이고, 주가가 다시 반응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