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프리뷰)세르비아전 시험대 오른 독일 '정말 우승후보?'

  • 등록 2010-06-18 오전 7:41:06

    수정 2010-06-18 오후 6:36:24

▲ 호주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둔 독일 축구대표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유럽의 두 강호, 독일과 세르비아가 한국시간으로 18일 오후 8시30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만난다.

두 팀의 입장은 매우 상반돼있다. 독일은 호주에게 4-0 대승을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반면 세르비아는 가나에게 패해 16강 진출이 불투명하다. 현재의 입장은 다르지만 유럽의 선 굵은 축구를 펼치는 팀의 대결인 만큼 흥미진진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정말 우승후보 맞나?' 세르비아전 시험대 오른 독일

독일은 당초 우려와 달리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가장 짜임새 있는 경기력을 자랑했다. 상대가 비교적 약체이기는 했지만 미하엘 발락이 빠진 상황에서도 안정된 전력을 과시했다.

대표팀 신예에서 기둥으로 성장한 루카스 포돌스키(FC쾰른)를 중심으로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 메주트 외칠(베르더 브레멘), 자미 케디라(슈투트가르트) 등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이 독일 대표팀에 활력을 불어넣았다. 물론 미로슬라프 클로제, 필립 람(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 베테랑들도 건재감을 과시했다.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독일은 빨리 16강행을 확정짓고 컨디션을 조절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세르비아를 꺾는다면 이 바람이 현실로 바뀐다.

호주전에서 활약한 멤버들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감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의 회복 여부가 큰 변수다.

호주전에서 월드컵 통산 11번째 골을 터뜨린 클로제가 추가골을 넣을지도 관심이다. 앞으로 4골만 더 넣는다면 브라질 호나우두가 가지고 있는 월드컵 최다골(15골) 기록에 도달하게 된다.
▲ 세르비아 대표팀.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세르비아 '벼랑 끝 몰린 신세, 독일 꺾고 부활할까'

세르비아는 갈 길이 멀다. 첫 경기에서 가나에게 덜미를 잡혀 극도로 불리한 상황에 몰렸다. 독일 마저 넘지 못한다면 사실상 예선탈락이다.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동기부여가 정신무장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반대로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세르비아는 원래 수비가 강한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는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가 중심에 서있다. 월드컵 예선에서도 10경기에서 8골만 허용했다. 하지만 지금은 마냥 수비에만 신경쓸 수도 없는 입장이다.

세르비아로선 202cm의 장신 공격수 니콜라 지기치(발렌시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가나전에서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강력한 공중볼 장악 능력을 앞세워 독일 수비를 무너뜨린다는 각오다.

다만 주전수비수인 알렉산다르 루코비치(우디네세)가 가나전 퇴장으로 독일전에 나설 수 없다는 것이 세르비아로선 고민이다. 루코비치를 대신에 네벤 수보티치(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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