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박지성의 한국,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멕시코, 루니·캐릭의 잉글랜드가 모두 16강에서 탈락하면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월드컵도 막을 내렸다.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한 맨유 선수들은 모두 6명. 박지성(대한민국)을 비롯해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 네마냐 비디치(세르비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멕시코), 웨인 루니(잉글랜드). 마이클 캐릭(잉글랜드)이 나섰다.
세계 최고 클럽에 속해있는 선수들이지만 이들의 실력만으론 팀의 우승을 견인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프랑스와 세르비아는 모두 16강에도 들지 못했고, 한국과 멕시코, 잉글랜드는 16강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잉글랜드 루니와 캐릭도 간신히 16강에 올라가긴 했지만 독일에 무너지며 역시 아쉬움을 남겼다. 루니는 알제리전 팬들을 조롱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과 멕시코도 16강에 오르긴 했지만 거기서 멈췄다.
다만 박지성과 에르난데스의 활약이 위안이 됐다. 맨유 선수들 발에서 나온 3골 가운데 박지성이 1골, 에르난데스가 2골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박지성의 활약도 눈부셨다. 그리스전 쐐기골을 터트린데 이어 팀내 주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한국의 원정 월드컵 사상 첫 16강을 일궈냈다. 조별예선과 16강전 4경기에서 FIFA가 선정한 오늘의 선수에도 2번이나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 관련기사 ◀
☞차두리, 셀틱行 임박…기성용과 한솥밥?
☞(남아공 월드컵)'화끈한 공격축구' 칠레의 아름다운 탈락
☞(남아공 월드컵)브라질, 칠레에 3-0 완승...네덜란드와 8강 빅매치
☞(남아공 월드컵)'부상복귀' 로번, 네덜란드 첫 우승 이끌 희망
☞(남아공 월드컵)네덜란드, 슬로바키아 꺾고 12년만에 WC 8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