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종호, 퓨처스 올스타전 MVP...남부리그, 3연승

  • 등록 2010-07-17 오후 8:43:36

    수정 2010-07-17 오후 8:56:24

▲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차지한 삼성 김종호. 사진=삼성 라이온스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삼성의 외야수 김종호(26)가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호쾌한 홈런포를 앞세워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롯데,삼성,넥센,한화,KIA로 구성된 남부리그는 17일 제주 오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북부리그(두산,SK,LG,경찰청,상무)를 7-6으로 눌렀다.

이로써 남부리그는 역대 전적에서 북부리그에 3승1무로 우세를 이어갔다. 처음 열렸던 2007년에 3-3 무승부를 기록한 뒤 내리 3연승을 달렸다. 승리팀 상금도 500만원이나 받았다.

김종호는 3회말 귀중한 3점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해 이날 올스타전의 큰 별이 됐다.

배재고-건국대를 거쳐 2007년 삼성에 입단한 김종호는 올시즌 2군리그에서 타율 3할6리 1홈런 33타점 18도루를 기록 중이다. 1984년생으로 이번 퓨처스 리그 출전선수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김종호는 올시즌 홈런이 1개 뿐이었지만 올스타전에서 귀중한 홈런을 터뜨렸다.

남부리그는 1회초 이두환(두산)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한 것을 시작으로 3회초까지 매이닝 실점을 허용하며 초반 끌려갔다.

하지만 남부리그는 2-6으로 뒤진 3회말 2사 1,2루에서 김종호의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려 1점차로 따라붙었다. 이어 4회말 정형식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루타와 김강석의 역전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남부리그는 북부리그의 맹추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우수투수상에는 북부리그 유희관(두산)과 남부리그 하준호(롯데)가 받았다. 우수타자상은 3안타에 도루까지 성공시킨 두산의 오현근이 수상했다. 이들은 각각 트로피와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한편, 앞서 열린 홈런레이스에서는 두산의 차세대 거포 이두환(22)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두환은 홈런레이스 예선에서 3개의 홈런을 기록해 김종찬(경찰청)과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서든데쓰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초구를 홈런으로 연결해 김종찬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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