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안타 10득점' SK, 롯데에 역전승...삼성과 2경기차

  • 등록 2010-08-28 오후 8:34:52

    수정 2010-08-28 오후 8:57:50

▲ SK 최정. 사진=SK 와이번스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SK가 롯데에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두고 1위 순항을 이어갔다.

SK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장단 19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전날 KIA에 당한 연장전 패배아픔을 씻고 선두 자리를 계속 지켰다. 같은 날 승리를 거둔 2위 삼성과의 격차는 2경기차를 유지했다. 반면 롯데는 최근 SK전 3연승을 마감했다.

SK의 집중력이 빛났다. SK는 6회까지 롯데에 끌려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쳐갔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쫓기는 상황에서도 SK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롯데는 1회말 전준우의 적시타와 2회말 박종윤의 투런홈런으로 3-0을 만들었다. SK도 3회초 정근우의 적시타와 4회초 정상호 이호준의 연속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하지만 롯데는 4회말 곧바로 박종윤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달아났다.

5회초 최정이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SK는 7회초 롯데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놓치지 않고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롯데 2루수 실책과 박정권의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나주환의 유격수 앞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3루 찬스에서 SK는 최정의 우전 적시타, 박경완의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 이호준의 좌전 적시타 등 연속 3안타를 묶어 3점을 더했다.

완전히 승기를 잡은 SK는 8회초에도 나주환의 3루타와 김강민의 중전안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SK는 최정의 활약이 빛났다. 4회말 대수비로 출전한 최정은 5-5 동점 균형을 깨는 적시타를 비롯해,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정을 비롯해 SK는 무려 7명의 타자가 2안타 이상 기록, 롯데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선발 문광은이 3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한 가운데 6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전병두가 4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롯데는 박종윤이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분전했지만 구원투수들이 또다시 승리를 지키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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