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이스' 이와쿠마, 내년 메이저리그 도전 선언

  • 등록 2010-09-25 오후 2:25:56

    수정 2010-09-25 오후 2:25:56

▲ 이와쿠마 히사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일본 프로야구 정상급 에이스 이와쿠마 히사시(29.라쿠텐 골든이글스)가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이와쿠마가 내년 시즌 포스팅시스템(공개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25일 전했다.

이와쿠마는 이미 라쿠텐 구단측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뜻을 밝혔다. 구단도 이를 받아들인 뒤 오는 29일 세이부와의 홈 최종전에 고별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쿠마는 2000년 일본 프로야구에 뛰어든 뒤 올시즌까지 통산 101승을 거둔 에이스. 특히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에서 일본 대표팀의 주축 투수로 활약하며 우리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2008년에는 무려 21승을 거둬 일본 프로야구의 최고투수상인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던 이와쿠마는 올시즌 10승(9패)에 그쳤지만 201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할 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와쿠마는 오래 전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욕을 밝혀왔다. 노모 히데오, 이라부 히데키 등의 일본 투수들을 메이저리그에 진출시킨 에이전트 댄 노무라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쿠마는 강속구는 물론 슬라이더, 포크볼 등 변화구도 뛰어난데다 완벽한 제구력까지 갖추고 있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성공할만한 선수로 주목 받아왔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도 등판 경기마다 몰려들어 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지금까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뉴욕 메츠 등이 이와쿠마를 영입할 후보 구단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