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대물` 본색, 중국과 전쟁 불사 승조원 전원 구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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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12-17 오전 9:06:37

    수정 2010-12-17 오전 9:15:11


[이데일리 SPN 연예팀] SBS 수목드라마 ‘대물’이 첫 회 방송에서 화제가 됐던 ‘잠수함 좌초 사건’을 다루면서 다시 한 번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16일 방송에서 서혜림(고현정 분)은 한미 정상 회담을 위해 출국한다. 같은 시각 중국 영해에서 정보 수집 활동 중이던 우리 잠수함이 좌초돼 침몰 위기에 처한다.

백악관에 도착한 혜림은 현지에서 이 소식을 보고 받는다. 혜림은 “우리 영해가 아니므로 구조대 파견은 국경 침입이 된다. 또 전시작전통제권이 미국에 있어 중국 영해에 함부로 군대를 파견할 수 없다”는 보고를 받고 고뇌한다.

또, 작전 수칙 상 이런 경우 산화하게 돼 있다는 보고를 받은 혜림은 미국 측에 구조대 파견 동의를 요청하지만 미국 측은 만약 구조대 파견을 명령하면 한미 군사 동맹은 깨질 거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혜림은 “국가가 지켜주지 못하는 국민이 없도록 하는 것이 바로 내가 대통령이 된 이유”라며 중국행을 감행한다.

중국 주석과의 담판에 나선 혜림에게 중국 측은 “국가 원수가 사전 합의도 없이 방문하는 것은 외교 관례에 없는 일”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혜림은 “중국 역시 우리 영해에서 정보 수집 활동을 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며 “우리 승조원들의 생존 가능 시간이 스무 시간 남짓밖에 남지 않았다. 중국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즉각 우리 군대를 파견하겠다”며 승부수를 던졌다.

중국 측이 계속 강경한 입장을 취하자 혜림은 마침내 중국 주석에게 고개를 숙이는 초강수를 두며 “중국이 대국이면 대국답게 도와 달라”고 부탁한다. 이어 혜림은 그 자리에서 “구조함을 진격시키고 공해 상에 전투기를 출격시키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 모습을 본 중국 주석은 보란 듯이 “구조함이 뜨면 즉시 발포하라”고 명령하면서 양국 간에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긴장감이 계속된다. 혜림은 “이런 일은 중국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볼모가 되든 전범이 되든 우리 승조원이 구조될 때까지 내가 여기 있겠다”며 다시 한 번 굳은 의지를 내보였다.

한편 물이 턱 밑까지 차오르자 잠수함 승조원들은 마지막으로 해군가를 부른 뒤 산화하기로 결심, 함께 손을 잡고 비장하게 해군가를 부른다. 그러나 해군가가 끝날 때쯤 구조의 기척이 들리고 한중합동작전 하에 우리 승조원 전원이 구조된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현실을 완전히 외면한 스토리” “중국이 갑자기 왜 마음을 바꿨는지 설명이 없었다” “고현정은 막판 뒤집기의 달인이냐” 등 스토리의 현실성 부족을 꼬집는 글이 주를 이뤘지만 “가상이긴 하지만 통쾌했다” “흥미진진했다” “현실성은 떨어지지만 고현정의 카리스마는 빛났다” 등 다른 의견들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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