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4일 방송된 SBS `천일의 약속`(사진=방송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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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9회에서는 모친 강수정(김해숙 분)에게 서연(수애 분)과의 결혼 결심을 알리는 박지형(김래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형은 “서연과 결혼하겠다. 시간이 아깝다. 사정이 있다”며 서연과의 결혼을 서둘렀고 이에 수정은 “아이를 가졌냐”며 서연의 임신을 확신했다.
이후 서연을 찾아간 수정은 “지형이한테 얘기 들었다. 어떤 상황인지 서연 씨 생각이 어떤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또 “산부인과 검진은 받았냐. 확진이냐. 아이 가진 거 아니냐”고 물어 서연을 놀라게 했다.
상황을 파악한 서연은 “아니다. 그건 그 사람이 어머니 설득하는 구실로 그런 것 같다”며 사실을 알렸고 수정은 “그렇더라도 지금 당장은 곤란하다고 얘기하려고 했다”며 “그게 아니면 왜 이렇게 서두르냐. 세상 살면서 해서는 안 될 상식선이 있는데 지금 당장 결혼이 그렇다”며 결혼을 서두르는 이유를 궁금해했다.
이에 서연은 “말씀드리겠다”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그리고 “그 사람 고집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저 그럴 수 없다”며 “저 알츠하이머 환자다”라고 고백해 수정을 경악하게 했다.
한편 이날 예고편에서는 서연의 상황을 알게 된 수정이 아들 지형의 결혼에 반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일 년만 함께 살게 해달라”며 수정에게 눈물로 부탁하는 서연의 모습이 예고돼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