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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12일자 37면에 게재됐습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드라마 OST 시장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드라마들의 OST에 가창력을 인정받은 가수들이 대거 참여했다.
MBC 주말 특별기획 ‘닥터 진’은 주연으로 출연하는 JYJ의 멤버 김재중의 ‘살아도 꿈인 것처럼’, 지아의 ‘그대가 올까요’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SBS 주말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에도 김태우의 ‘하이 하이’, M시그널 전근화의 ‘아름다운 말’, M시그널 견우의 ‘널 보면 말이야’이 수록됐다. 월화 미니시리즈 ‘추적자’에 등장한 김범수의 ‘굳은 살’, 수목 미니시리즈 ‘유령’에 삽입된 블락비의 ‘번 아웃’ 등도 눈에 띄는 SBS 드라마의 OST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빅’에는 허각의 ‘한 사람’, 다비치의 ‘너라서’가 담겼다. 11일 공개된 비스트의 ‘빅’ OST 수록곡 ‘미운 사람’은 공개 직후 소리바다, 다음뮤직 등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르며 OST 전쟁에 불을 댕겼다.
100억원보다 적더라도 일반인에게는 상상할 수 없을만큼 큰 액수를 벌어들인 것은 분명하다. OST가 가수들에게 중요한 수입원이 될 수 있고 그 만큼 자존심을 건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2012년 들어서는 가온차트에서 린이 부른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OST 타이틀곡 ‘시간을 거슬러’가 2월5일부터 11일까지 디지털 종합 주간차트 1위에 올랐다. 시청률 40%를 넘나든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은 바 크다.
최근 시작한 드라마들은 저마다 연기력을 가진 출연진과 탄탄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그 중 노래 솜씨가 좋은 스타들도 출연하고 있어 드라마와 함께 OST의 인기도 점쳐지고 있다.
최근에는 OST가 자주 등장하는 미니시리즈가 아닌 아침 드라마에서도 눈에 띄는 OST가 대거 담겼다. MBC 아침드라마 ‘천사의 선택’의 OST에 참여한 박강성, 원미연 등 가수들이 노래도 눈길을 끌고 있다. ▶ 관련기사 ◀ ☞허각·허공 `불후` 첫 듀엣 ☞`위탄` 백청강 데뷔곡 엠넷 1위…버스커·허각과 `경쟁` ☞허각 "극도의 슬픈 감정 노래 후 사랑이 찾아왔으면…" ☞주상욱, 허각에게 `특별 과외` 요청..왜? ☞허각, 소지섭과 다정하게 `찰칵`..무슨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