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공유, 이민정에 "개처럼 굴겠다" 소심 복수

  • 등록 2012-06-26 오전 10:52:32

    수정 2012-06-26 오전 10:52:32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빅’ 7회
[이데일리in 스타인 박미경 객원기자]핏덩이 공유가 이민정을 들었다 놓았다 했다.

25일 방송된 KBS2 월화 미니시리즈 ‘빅’(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지병현 김성윤) 7회에서는 경준의 영혼을 가진 윤재(공유 분, 이하 경준)가 다란(이민정 분)에게 소심한 복수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다란은 자신의 곁에 있어달라는 경준의 애절한 고백에 “도와주고 싶은데 윤재씨 얼굴은 다시 보고 싶지 않다”며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다란은 결국 경준 걱정에 “네 부탁대로 해주겠다. 윤재씨 부모님 만나 내가 옆에 있겠다고 말씀드리겠다. 널 도와주려면 힘들어도 어른스럽게 참아야지”라며 그의 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경준은 다란의 결정을 고마워했지만 곧 “대신 나도 꼭 하나는 약속하겠다. 길티처 힘들어하지 않게 절대 잘해주지 않겠다. 하트가 뿅뿅 솟아나지 않게 해주겠다. 절대 흔들리지 않게 개처럼 굴겠다”라고 말해 반전을 선사했다.

경준은 당황하는 다란에게 “길티처가 어렵게 나 도와주는데 나도 그럴 거다”라며 집 청소를 모두 하게끔 했다. 또 경준은 놀라는 다란에게 “옆에서 도와주면 흔들릴 거다. 수고해라. 이런 격려도 해주면 안 되는데 개매너가 쉽지 않다”라며 방으로 들어가버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재(공유 분)의 몸을 한 경준(신원호 분)의 정체를 알게 된 마리(수지 분)가 기습뽀뽀를 건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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