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10일 포항구장서 '특별 사인회'

  • 등록 2013-05-06 오전 9:11:29

    수정 2013-05-06 오전 9:11:29

류중일 감독. 사진=삼성라이온즈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류중일 삼성 감독이 포항 야구팬들을 위해 ‘특별 사인회’를 갖는다.

삼성은 오는 10일부터 포항구장에서 KIA와 홈 3연전을 치른다. 올시즌 들어 두번째 포항 일정이다. 류중일 감독은 3연전 첫날인 10일 오후 5시30분부터 야구장 앞 광장 분수대에서 30분간 특별 사인회를 연다.

프로야구 감독이 직접 사인회에 참가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다. 포항 출신인 류중일 감독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고향 야구팬들을 만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포항 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류중일 감독은 중앙초등학교 5학년 재학중 그곳 야구부가 해체되면서 대구로 전학했다. 류중일 감독은 “내가 자라나고 처음 야구를 시작했던 곳이라 포항에 애착이 크다. 포항의 송도해수욕장은 어린 시절의 나에겐 놀이터와도 같은 곳이었다”고 말했다. 감독 특별 사인회를 결정한 이유다,

만약 10일 경기가 우천으로 인해 순연될 경우, 감독 특별 사인회는 12일 오후 4시부터 30분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삼성은 이밖에도 포항 3연전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10일 경기에 앞서 산새소리 유치원생들이 애국가를 부른다.

이틀째인 11일 경기 전에는 심창민과 김상수가 오후 4시10분부터 20분간 사인회를 열고 새롬 유치원생들이 애국가를 부른다.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이날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한다. 장화익 대구지방노동청장이 시타를 맡는다.

포항 3연전 동안 ‘라이온즈 애니 퀴즈’,‘라이온즈 토크’,‘축하축하 이벤트’, ‘선물팡팡’, ‘대백 MVP’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리며 포토타임 및 사인볼 증정도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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