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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은 12일(한국시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50m 소총복사 결선에서 208.2점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종현은 4년전 런던 올림픽에서 50m 소총 3자세 은메달을 딴 데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다.
김종현은 “솔직히 메달에 자신 있지는 않았다”며 “오기 전부터 감이 좋지 않았다. 예전에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곳에 와서 훈련할 때 느낌은 괜찮았다. 하지만 메달을 바라보지는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상대적으로 덜 자신있는 종목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김종현은 주종목에서 금메달을 따겠다고 장담했다.
그는 “오늘 금메달을 못 따서 아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 같다”며 “지금은 은메달로 만족한다. 모레 3자세에서는 조금 더 욕심을 내겠다. 금메달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현은 올림픽이 끝난 뒤 결혼을 올릴 예정이다. 그의 예비신부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권나라(29·청주시청)다.
김종현은 “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묵묵히 지켜봐 주고 비타민제 같은 것을 잘 챙겨주는 사람”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