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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은 15일 오전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 두레라움홀에서 열린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회고전 ‘배우의 신화, 영원한 스타:신성일’ 기자회견에 참석해 “의사가 기적이라고 하더라”며 “이제 일곱 번의 방사능 치료만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신성일은 지난 7월 폐암 3기 진단을 받고 치료를 해왔다.
신성일은 자신이 가장 아끼는 작품을 꼽아 달라는 요구에 이만희 감독의 ‘만추’를 들었다. 그는 “오늘 상영하는 ‘휴일’도 만추에 버금가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상수 감독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신성일은 “‘휴일’의 제작사 대표가 고 홍의선, 전옥숙씨로 홍상수 감독이 그들의 아들이다”며 “홍상수 감독이 그들의 상속자여서 재산이 많다. 전옥숙씨는 우리 어머니하고도 자매지간처럼 잘 지냈는데 김지하도 무릎을 꿇을 만큼 대단한 분이셨다”고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