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위한 야외활동, 잘못하면 관절 건강에 악영향 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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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운동삼아 하는 야외활동 오히려 관절 건강에는 악영향 줄 수 있어
단순 근육통으로 알고 방치할 경우 심하면 수술적 치료 필요해
  • 등록 2018-05-05 오전 5:40:33

    수정 2018-05-05 오전 5:40:33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봄은 어르신들이 외부활동이 늘어나는 대표적인 시기이다. 노화에 따라 면역력이 낮아지고, 근력과 체력이 약해짐에 따라 너무 추운 겨울이나 너무 더운 여름에는 활동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특히, 꽃샘추위마저 물러가는 5월은 지역 축제 등과 맞물려서 나들이와 등산을 즐기기 더 없이 좋은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봄철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외부 여가 활동이 관절 건강적인 측면에서는 조심해야 할 활동 중 하나이다. 즐거운 나들이에 시간 가는 줄 모르다 보면, 과도한 활동이 이어져 오히려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꽃구경이나 등산의 주요 장소인 산이나 들의 경우 평소 생활하던 평지와 달리 불규칙한 노면과 가파른 경사 등으로 인해 같은 거리를 걷더라도 관절에 가는 부담이 더욱 커지게 마련이다.

특히, 나들이와 등산을 즐기시는 50, 60대 이상의 노령화에 접어든 인구의 경우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시기인 만큼 이 같이 무리한 활동을 장시간 이어갈 경우 관절 건강에는 악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건강을 위한 즐거운 외부 활동도 중요하지만, 활동 후 몸이 보내오는 신호를 파악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단순한 근육통으로 알고 방치 했다가 퇴행성 관절염 같은 질환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체중이 많이 실리는 무릎을 비롯해 엉덩이나 척추 쪽에 많이 나타나게 되며, 관절 부위가 붓거나 통증이 심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또한, 관절면이 불규칙해지면서 해당 부위를 움직일 때 마찰음이 느껴질 수 있고, 통증으로 인해 걸음걸이에 이상을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관절염을 의심하고 적극적으로 진료를 받아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김보현 세란병원 관절센터 과장은 “봄철 어르신들의 무리한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누어 볼 수 있다”며, “보존적 치료의 경우 증상을 발견한 초기에 진행하게 되고, 약물 요법과 물리치료, 보조기 등의 국소 치료,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치료하게 된다. 하지만, 증상이 악화되거나 급격하게 질환이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받게 되는데, 관절경, 절골술을 비롯해 증상에 따라 인공관절 수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또 “이 같이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되는 만큼 평소와 다른 몸의 변화를 잘 체크하였다가 조기 발견하여 빠르게 치료 받는 것이 좋으며, 가장 좋은 방법은 생활 관리를 통한 예방이라 하겠다”고 조언했다.

봄철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나들이나 산행을 즐기기 위해서는 활동 전 무리가 갈 수 있는 부위를 중심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30~60분 마다 한번씩은 휴식을 통해 관절 부위에 무리가 가는 것을 예방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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