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이상우, 엉뚱 입담으로 스튜디오 점령

  • 등록 2019-07-18 오전 8:29:30

    수정 2019-07-18 오전 8:29:30

‘라디오스타’ (사진=MBC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상우가 특유의 느긋한 입담으로 뜻밖의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주말 도둑’ 특집으로 주말특별기획 ‘황금정원’의 주연배우인 한지혜, 이상우, 오지은, 이태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상우는 이날 “기본적으로 느린데재미있는데 엉뚱하다”는 김구라의 말처럼 본격적인 토크가 시작되자 느릿느릿한 입담과 예측 불가 엉뚱 매력을 발산했다. 이상우는 앞서 배우 심형탁이 ‘라디오스타’에서 언급했던 속옷 사업과 관련해 “심형탁 덕분에 당시 드라마를 함께 했던 이동욱도 내게 물어보더라”며 “기능성이고 디자인도 좋아 속옷 매출도 많이 올랐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우는 형사 역할을 하면서 깨달은 것으로 “한 옷을 오래 입으면 목이 늘어진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낸 것은 물론 “경찰인 동생 덕에 내 경찰 모자 사이즈를 알았다” 등과 같이 살이 붙어 있지 않은 ‘뼈 토크’의 진수를 자랑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제일 친한 여자 연예인으로 아내인 김소연을 뽑으며 사랑꾼의 면모까지 자랑한 이상우는 이후 ‘시청률을 올려주는 노래’ 코너에서 이문세의 ‘파랑새’를 선곡, 짧고 굵은 무대를 완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상우의 활약 덕분에 시청률도 의미있는 수치를 기록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와 2부가 모두 5.6%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 역시 6.6%(23:56)를 기록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어 다음 주 ‘라디오스타’는 김경호, 김가연, 박명훈, 안일권이 출연하는 ‘소름 유발자’ 특집으로 꾸며질 것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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