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맞설 면역증진 식품…비타민보다 시금치

  • 등록 2020-02-29 오전 2:00:00

    수정 2020-02-29 오전 2:00: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에 대비해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는 조언이 미국 대학에서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 주립대학 버밍햄(UAB)는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COVID19) 감염증 확산에 대비한 개인 위생 지침, 건강관리 방법 등을 소개했다.

특히 UAB는 면역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음식 등을 평소에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제시카 그레이슨 이비인후과 교수는 ”인돌-3-카비놀을 함유한 음식은 바이러스 감염을 줄여준다“며 케일, 시금치, 순무, 겨자나물 등 잎채소 섭취를 권했다.

인돌-3-카비놀은 체내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등 항바이러스, 항균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시금치 외에 양배추, 브로콜리 등에도 이 성분이 많이 함유돼 있다.

그레이슨 박사는 식품 섭취 외에도 균형잡힌 식사, 휴식, 스트레스 해소 등 일반적으로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생활방식을 지키는 것이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레이슨 박사는 비타민C 섭취가 바이러스성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는 근거 자료가 없어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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