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5월 예정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결승전 무기한 연기

유럽축구연맹(UEFA)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여자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5월에 예정됐던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다.

UEFA는 23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유럽의 코로나19 위기 상황으로 오는 5월에 치르기로 했던 유럽클럽대항전의 결승전 날짜를 변경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오는 5월 30일 터키 이스탄불,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5월 27일 폴란드 그단스크,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5월 2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모두 무기한 연기됐다.

UEFA는 “새로운 결승전 일정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일정 조정을 시작했다”며 “조만간 새로운 결승전 날짜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BBC는 “UEFA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결승전을 각각 6월 27일과 6월 24일에 치르기를 희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코로나19 여파 때문에 국가별로 언제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알 수 없어 UEFA 챔피언스리그는 8강과 준결승을 단판으로 치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16강이 진행 중인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