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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2019~2020시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다니엘 버거(미국)와 공동 6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더스틴 존슨(미국)과는 9타 차다.
이 대회는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선수들에게 보너스 타수를 미리 주고 1라운드를 시작했다. 페덱스컵 9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4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받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두 번째 버디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임성재는 11번홀에서 또 하나의 보기를 적어내며 2라운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 파5 18번홀에서 임성재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투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낚아채며 공동 6위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시즌 투어 챔피언십에서 공동 19위를 차지했던 임성재는 이번 대회 셋째 날 공동 6위에 자리하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을 경신할 발판을 마련했다. 2007년 창설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의 기존 한국인 최고 성적은 2007년 최경주(50)의 5위다.
존 람(스페인)이 13언더파 단독 4위에 올랐고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단독 5위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8언더파 공동 9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