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열과 결혼' 김영희, '얼굴 안 보네' 반응에 "팩트"

  • 등록 2020-09-21 오전 9:00:09

    수정 2020-09-21 오전 8:59:32

김영희, 윤승열. 사진=A9미디어, 한화이글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전 야구선수 윤승열과 결혼 발표 후 소감을 전했다.

김영희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응원 축하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남편 될 사람이 처음 본 댓글이 ‘둘 다 얼굴은 진짜 안보네’래요“마음이 아파 친동생에게 톡을 했는데 가족도 인정하는 부분이었네요. 악플 아니고 팩트인 걸로”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공개한 친동생과의 메신저 대화에서 김영희는 윤승열이 본 댓글에 대해 이야기했고, 친동생은 ‘욕이라고 하기에 좀 애매하다. 맞는 말이기도 해서’라고 말했다. 김영희는 ‘너도 인정을 하네’라며 웃었다.

사진=김영희 인스타그램
앞서 김영희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보다 더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라며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예비신랑에 대해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소리도 많이 해주며 제 옆을 지켜주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라며 “다른 길을 걸어왔던 각자가 이제는 함께가 되어 같은 길을 가려고 합니다”라고 했다.

한편 윤승열은 1993년생으로 김영희보다 열 살 어리다. 김영희와 윤승열은 친한 사이로 지내다 지난 5월 즈음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결혼식은 내년 초에 올릴 예정이다.

윤승열은 2011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9년간 활약하다가 2019년 은퇴했다. 현재는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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