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BTS까지…추석 이후 가요계, 이보다 뜨거울 순 없다

  • 등록 2020-10-04 오전 10:00:00

    수정 2020-10-04 오후 3:47:57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가요계가 다시 기지개를 켠다. 연휴와 주말이 끝나는 5일부터 데뷔와 컴백 러시가 이어질 예정이라 흥미를 돋운다.

통상적으로 가요계는 추석 연휴가 끝나면 한 해의 화려한 마무리를 위한 막판 스퍼트에 돌입한다. 또, 연내 데뷔 혹은 컴백을 목표로 했던 이들이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결단을 하는 시기이자 연말 시상식에서의 수상 가능성을 높이기 좋은 시기여서 신보를 내는 팀이 몰리곤 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변수로 출격 시점을 미뤘던 팀들이 대거 앨범을 내는 만큼 한층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피원하모니
◇“이 순간만을 기다렸다” 출사표 던질 새 얼굴들

추석 연휴 이후 가요계는 야심찬 각오를 품고 활동을 시작하는 데뷔 주자들의 열정으로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보이그룹계 세대교체를 노리는 팀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라 눈길을 모은다.

가장 먼저 앨범을 내는 건 위아이다. 위엔터테인먼트의 첫 보이그룹인 이들은 5일 미니앨범 ‘아이덴티티 : 퍼스트 사이트’(IDENTITY : First Sight)를 발표한다. 엑스원 센터 김요한, JBJ 출신 김동한 등 이미 탄탄한 팬덤을 갖춘 멤버들이 속한 팀이라는 점에서 데뷔활동 때부터 큰 화제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FNC엔터테인먼트와 울림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하는 피원하모니와 드리핀도 날짜를 못박아두진 않았지만 “10월 데뷔”를 선언하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피원하모니는 8일 팀 세계관을 담아낸 영화 ‘피원에이치 : 새로운 세계의 시작’을 먼저 선보여 국내외 K팝 팬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드리핀은 데뷔 과정을 담은 자체 리얼리티 ‘위 아 드리핀’을 선보이며 데뷔를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BAE173
엔하이픈
포켓돌스튜디오가 론칭을 준비 중인 BAE173, 엠넷 ‘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된 엔하이픈의 경우 “하반기 중 데뷔”를 목표로 잡았다. BAE173은 엑스원 출신 남도현과 이한결이 속한 팀이자 여전히 ‘가요계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김광수 프로듀서가 제작하는 팀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엔하이픈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CJ ENM의 합작법인 빌리프랩의 첫 프로젝트여서 벌써부터 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보이그룹 이외의 새 얼굴들 중에선 환불원정대(10월 10일), 우주소녀 쪼꼬미(10월 7일), 다혜(10월 10일)를 주목할 만하다.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만들어진 팀으로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가 뭉친 환불원정대는 싹쓰리 돌풍을 잇기 위해 나선다. 우주소녀 쪼꼬미는 우주소녀의 첫 유닛으로 출사표를 던지며 베스티 출신 다혜는 엄정화의 ‘포이즌’(Poison) 리메이크곡을 솔로 데뷔곡으로 택해 새로운 도약을 노린다.

트와이스
◇“톱 아이돌이 몰려온다” 막판 컴백 러시

추석이 끝난 뒤 펼쳐질 컴백 경쟁은 그야말로 박 터지는 수준이다. 최정상 팀들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둔 상태이기 때문이다.

걸그룹 컴백 라인업에선 단연 트와이스가 눈에 띈다. 트와이스는 일찌감치 26일을 컴백일로 못박아뒀다. 지난 앨범으로 56만 3000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고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며 더욱 뜨거워진 인기를 증명한 이들은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또 한 번의 히트를 노린다.

이밖에 위키미키(10월 8일), 위클리(10월 13일), 이달의 소녀(10월 19일)가 신보 발표일을 확정하고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미 톱 걸그룹 블랙핑크가 2일 새 앨범을 내고 활동에 돌입한 가운데 한여름 못지않은 ‘걸그룹 대전’이 예상된다.

걸그룹 컴백 라인업에 트와이스가 있다면 보이그룹 컴백 라인업에는 방탄소년단이 있다. 이들은 11월 20일을 새 앨범 발매일로 정했다. 아직 컴백까지의 시간이 꽤 남아있지만 최근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핫100 정상을 세 차례나 찍은 터라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출격 전에는 골든차일드(10월 7일), NCT(10월 12일), 펜타곤(10월 12일), 베리베리(10월 13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10월 26일) 등이 새 앨범을 내고 존재감 발휘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세븐틴까지 10월 발매를 목표로 새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혀 보이그룹 컴백 러시는 쉴 틈이 없을 전망이다.

솔로 컴백 주자 중에선 던(10월 9일)과 임창정(10월 19일)이 내놓을 신곡이 흥미를 자극한다. 던은 지난해 발표한 ‘머니’(MONEY)로 솔로 뮤지션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싸이가 이끄는 소속사 피네이션 식구 제시가 최근 ‘눈누난나’로 대박을 친 가운데 어떤 곡으로 승부수를 띄울지 주목된다. ‘국민 발라더’ 임창정은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에 신보를 낸다. 16집에 해당하는 이번 앨범의 경우 이른바 ‘톱100 타이틀 선정단’의 투표를 통해 타이틀곡을 선정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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