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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들썩]“전 세계 6000만 명 확진”…3차 팬데믹 ‘공포’

전 세계 누적 확진자, 6000만 명 넘어서
전 세계 의료진 “제발 방역 수칙 지켜달라” 호소
백신 개발 막바지…접종 시기는 미지수
WHO “백신 공평한 분배 위한 방안 확충해야”
  • 등록 2020-11-29 오전 12:04:43

    수정 2020-11-29 오전 9:42:47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온라인 들썩]에서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다양한 사연을 소개합니다.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지난해 12월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 코로나19 감염자가 보고된 이후 11개월 만에 누적 확진자 수는 6000만명을 넘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5000만명)를 훌쩍 넘는 수치입니다. 팬데믹(전염병 세계적 대유행)이 현실화된 가운데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는 의료진의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며 정부가 코로나 3차 대유행을 공식선언한 가운데 지난 22일 오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세계 확진자, 11개월 만에 6000만 명 돌파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전 세계 누적 확진자가 6000만명을 넘어선 6069만2963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드오미터 집계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179일 만에 1000만명을 기록했고 이후 1000만 명씩 증가하는 데 걸린 시간은 44일, 38일, 32일, 21일 등으로 짧아졌습니다. 5000만명에서 6000만명이 된 시간은 16일에 불과했습니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는 미국이 1293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도(922만명) △브라질(612만명) △프랑스(215만명) △러시아(214만명) △스페인(164만명) △영국(153만명) 등이 뒤를 잇습니다.

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 공식화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한국의 누적 확진자(25일 기준 3만2318명) 순위는 세계 94번째이지만, 빠른 확산세에 우리 정부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공식화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8~9월 2차 유행 수준을 넘어섰으며, 확산 속도는 방역 당국의 예상보다 훨씬 빠릅니다.

이에 대한감염학회 등 전문가 단체는 최근 성명서를 내고 방역 조치를 강화하지 않으면 하루 1000명에 육박하는 신규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시 ‘3밀(밀폐·밀집·밀접)’ 상황을 우려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과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미국 워싱턴대 의료원에 근무 중인 켄 레미 박사가 코로나19 중증 환자에게 기관을 삽관하는 모습을 재현한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트위터 게시물 캡처)


확진자 쏟아지는 美…의사가 올린 ‘경고 영상’ 반향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는 미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의료진들은 참혹한 현장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공개하며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미국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일하는 한 의사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을 수 있도록 중증 환자에게 기관을 삽관하는 모습을 재현한 영상을 찍어 공개해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CNN 등 현지매체 보도에 따르면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워싱턴대 의료원의 중환자실 담당 켄 레미 박사는 트위터에 이런 영상을 공유하고 “당신 삶의 마지막 순간이 이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예방 수칙의 중요성을 호소하는 행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테네시주 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 캐서린이 병동 투입 전(왼쪽) 사진과 8개월 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트위터 게시물 캡처)
테네시주 한 종합병원 코로나19 병동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 캐서린은 끔찍한 현실을 알리기 위해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병동에 투입되기 전 찍은 사진에서 그는 생기 넘치는 피부에 환한 미소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러나 8개월 간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느라 녹초가 된 모습은 사뭇 다릅니다. 오랜 시간 보호구를 착용해 얼굴은 짓눌렸고, 보호구 자국과 멍이 가득했습니다. 밝았던 표정도 어두워졌습니다.

캐서린은 “몇 달 동안 많이 변한 모습을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 간호사로 일하는 현실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AFPBNews)


백신 개발 잇따르지만…아직은 마스크·거리두기 필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시름하는 가운데 백신 개발이 막바지에 접어들며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달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영국 옥스퍼드대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각각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시험에서 높은 효능을 보였다고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백신 시험에 관한 긍정적 소식이 나오면서 길고 어두운 터널 끝의 불빛이 점차 밝아지고 있다”며 “백신이 다른 검증된 공중 보건 조치와 더불어 팬데믹 종식을 도울 것이라는 진짜 희망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하기 위한 길을 조속히 확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백신 생산과 보급은 기대만큼 신속히 이뤄지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백신 개발 과정에서 전례 없는 신기술이 동원된 탓에 대량 생산 체제를 완비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보관과 운송도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사이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에 WHO는 백신 개발과 별도로 당분간 마스크 쓰기, 사회적 거리 두기, 사람 많이 모이는 곳 피하기, 환기, 손 자주 씻기 등의 생활 방역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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