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 부진 끝 1% 종영…나나, 사라진 이민기 추억 엔딩 [종합]

  • 등록 2021-05-14 오전 7:41:57

    수정 2021-05-14 오전 7:41:57

(사진=‘오! 주인님’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 주인님’이 부진 끝에 결국 1%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1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 16회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7%, 1.6%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첫회 2.6%로 출발한 ‘오! 주인님’은 꾸준히 1%대 시청률을 보이는 등 저조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극 중후반에는 0%대 시청률까지 추락해 위기를 겪기도 했다. 결국 마지막회마저 1%대 시청률을 넘어서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날 마지막회 방송에서는 49일이 지난 뒤 결국 사라지는 한비수(이민기 분)와 그를 그리워하는 오주인(나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비수가 사라지기로 한 D-DAY에 다다랐고, 오주인은 평소처럼 웃으며 한비수에게 다가갔다.

두 사람은 밖으로 나가 마지막 데이트를 즐겼다. 함께 스티커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타로로 점술을 보는 등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그날 밤, 두 사람은 꼭 껴안은 채 잠을 청했다. 12시가 되자 오주인은 한비수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사라진 건지 아닌지 확인했다.

다음날 잠에서 깬 오주인은 지난밤 옆에 있던 한비수가 사라지고 없자 눈물을 흘리며 그를 찾았다. 그러나 끝내 한비수는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그렇게 한비수는 사라졌지만, 오주인은 한비수의 작품으로 여배우로서 성공을 거두고 있었다.

한비수가 쓴 대본으로 연기한 작품은 큰 인기를 얻었고, 시즌2 제작까지 들어갔다. 작품의 주인공이던 오주인은 여우주연상을 받는 등 배우로서 황금기를 이어갔다.

이후 오주인은 1년 전 한비수가 보낸 편지를 받게 됐다.

한비수는 편지를 통해 “1년 뒤 나도 주인 씨 편지를 같이 읽고 있으면 좋을 텐데, 그때쯤 난 세상에 없을 거야. 내가 살면서 가장 잘한 일은 주인 씨를 사랑한 거야. 마지막까지 오주인을 사랑하다가 가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 이 편지를 받을 때쯤 주인님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겠지. 주인 씨는 안 예쁜 구석이 없는 사람이니까”라고 고백했고, 오주인은 편지를 읽으며 한비수를 추억했다.

편지를 받은 오주인은 “아무리 당신을 사랑했어도 아직도 사랑이 뭔지 본 적이 없어요. 하지만 나는 사랑이 보일 때까지 사랑할 거예요. 겨울 끝에 봄이 오듯, 내 끝에는 항상 당신이 있어요”라며 끝까지 한비수를 사랑하겠다는 답장을 쓰는 엔딩을 맞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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