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EU와 정상회담…“한반도 평화노력 지지”

文대통령, 12일 EU 정상과 첫 대면 정상회담
  • 등록 2021-06-13 오전 5:25:08

    수정 2021-06-13 오전 5:25:08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 콘월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및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EU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코로나19 대응과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한-EU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방향,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영국 콘월 카비스베이에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오른쪽),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왼쪽)과 한-EU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정상회담은 2019년 12월 취임한 EU 정상들과의 첫 대면 회담이다. 지난해 6월에도 한-EU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코로나19 사태로 화상 개최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먼저 EU 정상들이 올해 하반기 적절한 시기에 방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EU 정상들은 방한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방한 의지를 표했다.

EU 정상들은 지난달 30~31일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축하하고, 해당 정상회의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결집하는데 기여한 점을 평가했다.

아울러 양측 정상들은 국제 사회의 탄소 중립 노력을 이끌어가고 있는 양측간 기후·환경 분야 협력 잠재력이 크다는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양측 정상들은 최근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 EU 주요국들이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주목하고,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유럽의 인·태 지역 협력 전략간 호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한-EU간 진행 중인 EU 개인정보보호(GDPR) 적정성 초기 결정이 최근 이뤄진 것을 평가했다. EU 정상들은 최근 3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의 한국내 비준 절차가 완료된 점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정세 및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EU 측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EU 정상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지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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